움오름교회두 남자 이야기두 남자가 몇 날을 사이에 두고 4월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8살 차이 나는 두 남자는 서로 만나거나, 친분이 있지는 않았으나,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1980년 – 1990년에 자기 이름을 내 걸고 활동했던 유명인이었습니다. 한명은...
움오름교회봄이 일찍 오는 불길한 슬픔-이희일(영화감독) 통상 온도가 섭씨 1도가 올라가면 봄꽃이 4.1일 정도 일찍 핀다고 한다. 산업혁명 이전보다 대략 한달 정도 봄꽃이 빠르게 피고 있다. 인간들은 사진을 찍으며 봄꽃을 반기지만, 망가진 에코 시스템은 인간의 눈길 밖에서 정처없이...
움오름교회신앙인의 삶< 신앙인의 삶 > -박상현(목사, 선교사로 살다 현재 건축현장에서 살다) 신앙인의 삶은 신나는 하이파이브로 인사하기, 거룩한 인사, High Five Life이다. 1. High Way 우리가 가는길. 십자가의 길. 외롭고 무겁고 좁고 협착한...
움오름교회사향노루어느 숲속에서 살던 사향노루가 코끝으로 와 닿는 은은한 향기를 느꼈습니다. "이 은은한 향기의 정체는 뭘까? 어디서, 누구에게서 시작된 향기인지 꼭 찾고 말거야." 그러던 어느 날, 사향노루는 마침내 그 향기를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험준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