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오름교회“장미꽃 넝쿨 우거진”집 울타리에 심은 잣나무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비둘기 한 쌍이 깃들었습니다. 경계심이 많은 녀석들은 바로 둥지가 있는 나무로 들어가지 않고, 옆의 나무에 먼저 앉아 주위를 살핀 뒤 옮겨 갑니다. 보기와 달리 잔가지가 많은 잣나무에 날개를 접고...
움오름교회“나무 아래 서 보라”뜨락을 걷고 또. 걷다 문득 울타리에 심어 둔 잣나무 아래 섰습니다. 푸른 잎들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때 잣나무가 들려주는 2가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힘겨운 육체에 푸르게 스며들었습니다. 하나, “상록수라 하여 잎이 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오.”...
움오름교회“레스토랑(restaurant)”1825년 브리야 사브랭은 <미식예찬>에서 “당신이 어떤 음식을 먹는지 말하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신분에 따라 먹는 음식의 종류가 다르고 차이가 났던 시대에 해당하는 말이었습니다. 쇠고기는 고위층 관리들과...
움오름교회“호모 오란스(Homo Orans)”“기도는 하나님의 '마지못해 하심'을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꺼이 하심'을 붙드는 것이다.” -마틴 루터 우리는 우리가 원하거나 바라지 않은 현실과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사고 밖의 일을 목도하기도 하고, 우리 능력 밖의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