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오름교회<새해에는> 윤보영새해에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고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미소를 건네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그 행복을 나누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내 주위에서 기쁜 소식을 더 많이 듣고 그...
움오름교회<작은 기쁨> 이해인사랑의 먼 길을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 하네 아침에 눈을 뜨며 작은 기쁨을 부르고 밤에 눈을 감으며 작은 기쁨을 부르고 자꾸만 부르다 보니 작은 기쁨들은 이제 큰 빛이 되어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른 강물이 되어 내 혼을 적시네 내 일생...
움오름교회<지금 여기가 맨 앞> 이문재나무는 끝이 시작이다. 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 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 새순에서 꽃 열매에 이르기까지 나무는 전부 끝이 시작이다. 지금 여기가 맨 끝이다. 나무 땅 물 바람 햇빛도 저마다 모두 맨 끝이어서 맨 앞이다. 기억 그리움 고독 절망...
움오름교회<짧은 시 놀이> 공광규짧은 시 놀이 내가 아는 가장 짧은 시는 프랑스 시인 르나르가 쓴 「뱀」 "너무 길다" 내가 아는 한 노동자는 이렇게 말했다 「배」 "고프다" 다른 노동자는 이렇게 맞장구쳤다 「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