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오름교회2018.12.16 대림절 셋째주일 촛불점화문한 해를 거의 다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내놓을 것 하나 없는 가슴은 추위에 발갛게 상기된 얼굴을 핑계삼아 하나님 앞에 섭니다. 염치없게도 비워야 채워진다는 이치를 어렴풋이 알았지만, 차마 비우지 못했기에 부끄러움의 긴 줄 끝에 우리를 세웁니다....
움오름교회2018.12.09 대림절 둘째주일 봉헌기도 - 윤성천사랑이신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크고 완전한지, 반면에 우리는 얼마나 불완전한 존재인지, 그리고 그런 우리들도 주님과 함께라면 얼마나 가능성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오늘 말씀을 통해 일깨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때로는 침묵하시는...
움오름교회2018.12.09 대림절 둘째주일 촛불점화문울긋불긋한 옷을 벗고, 생명의 기운을 더 깊이 안으로 숨긴 채 겨울 앞에 서 있는 나무처럼 주님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겉으로 죽은 것 같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겨울 내내 그 어느 계절보다 더 싱싱하게 살아있는 겨울나무처럼...
움오름교회2018.12.02 대림절 첫째주일 촛불점화문기우는 2018년 마지막 달, 차가운 별빛 사이의 바람으로 오십니까? 불면의 밤, 하늘로부터 떨어진 무수한 흰 꽃 밟으며 오십니까? 새벽녘 그윽한 목소리로 잠든 새를 깨우며 오십니까? 눈물의 골짜기 총총한 가시나무 태우는 불길로 오십니까?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