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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움오름교회

이해할 수 없는 부모 vs 이해하지 못하는 자식

노년빈곤(老年貧困)이란 말이 있습니다 노년의 빈곤은 노추(老 醜)를 불러 불행한 일이라는 것이지요. 자식이 내미는 손과 부모가 내미는 손은 어떻게 다를까요? 부모는 자식이 내미는 그 손에 자신의 모든 것을 쥐여 주면서 애벌레가 성충으로 크도록 애정으로 돌봅니다. 그리고 껍질만 남은 곤충처럼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는 자식의 손에 더 많은 것을, 더 좋은 것을 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합니다.

세월이 흘러 부모는 늙고 힘도 없고 이제 부모는 가진 게 없습니다. 너무 늙어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몇 푼 용돈을 얻기 위해 자식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러나... 자식은 부모 마음 같지가 않습니다. 부모의 내미는 손이 보기가 싫은 것이지요. 그에게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자식이 내미는 손에 부모는 섬으로 주었건만 자식은 부모에게 홉으로 주는 것마저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좋은글> 中 .......................................................................................................................................................................................................................... 수없이 부모님께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만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제 나이든 부모님은 자식이 건네는 조그마한 봉투에도 미안해하십니다. 연신 “너희도 어려울텐데...”라며 “괜찮다”하십니다. 받은 것을 되돌려드리는데도, 그것도 아주 조금... 이자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도 부모님은 미안해하십니다. 특별한 날이라 대접해 드리는 한 끼의 식사에도 “고맙다”하십니다. 횟수를 셀 수조차 없이 차려주신 밥상 앞에서 자식은 단 한번도 “고맙습니다”라고 말씀드린 기억이 없는데도, 부모님은 매번 식사마다 자식에게 “고맙다”하십니다. 참 이해할 수 없는부모님...어떻게하면, 이 미안함을 씻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이 고마움을 되돌려 드릴 수 있을까요? 아주 조금이라도... -소의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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