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오름교회“상처받을 각오를 했습니까?”아버지 돌아가신 후 어머니는 마을과 동떨어진 집에서 홀로 사셨습니 다. 2번의 뇌진탕 이후 보행조차 예전만 못한 어머니께서 마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실가는 것은 녹녹치 못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2층집에서...
움오름교회“뒷맛이 좋은 대화를”사람들이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의 내용은 여러 가지입니다. 일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정치 경제 문화 사회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많이 나누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나누는...
움오름교회“어려운 시기는 늘 오지만 이어나가는 거죠”지난 주중 종로에 나갔다 우연히 허름한 옛골목 안에 있는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간판은 아주 옛스러움을 머금은 채 한자와 한글을 섞어 ‘里門설농탕’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라고 하기엔 좀 이른 시각 오후 4:30, 열린 문을 통 해 들어가니...
움오름교회“나이 들어가며...”나이 들어가며 넓어지는 것은 이마가 아니라, 새가슴 같던 마음이게 하소서. 나이 들어가며 뽑혀지는 것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미음의 쓴 뿌리이게 하소서. 나이 들어가며 깊어지는 것은 골 깊은 주름이 아니라, 당신을 향한 사랑과 지식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