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오름교회“늦어도 괜찮아요”몇 년 전의 일입니다. 오전 9시 수업에 매 시간마다 늦게 강의실에 들어오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냥 5분, 10분 늦는다면 그건 애교일 정도입니다. 2시간 수업에 1시간을 늦게 오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때론 2교시가 다 끝날 무렵 강의실 뒷문을...
움오름교회“애야, 조심해라~”“40년도 훨씬 더 전의 일입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을 보니, 세월도 많이 지났고, 나이도 먹었나 봅니다. ... 유년시절의 많은 시간을 외가에서 보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23살에 결혼한 동갑내기 청년부부가 아이를 키우며...
움오름교회“미용실과 거미줄”몇 해를 다녔던 동네 미용실 ᄋᄋ클럽이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주변에 다른 미용실들은 여전히 영업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유는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부 CCTV를 통해 수시로...
움오름교회“커피 한 잔 하실래요?”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줄곧 대구에서 목회하고 있는 고향교회 형이 있습니다. 그 어떤 이들보다 따뜻함과 정의로움으로 책임있게 사는 사람입니다. 5년전 아버지가 소천하신 새벽 3시에 문자를 보냈는데, 곧 바로 대구의료원 장례식장에 와서 제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