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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움오름교회

< 씨앗을 심었다고 다 꽃을 피우진 않는다 >


오랫동안 아르바이트생 면접을 보고 뽑는 일을 했었습니다.

책과 문구를 판매하는 곳의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졌느냐에 따라서 힘들 수도 있는 일이기는 합니다.

말도 야무지게해서 똑똑해 보이는 친구 A를 뽑았더니,

오히려 투덜대기만 하고 끊임없이 고객과 충돌만 했습니다.

조금 어리숙해 보이던 친구 B는 늘 웃으며 누구보다도 먼저 움직이면서 고객에게 다가갔습니다.

A는 한달도 안되어 그만두었고,

B는 일년 이상을 일하다가 군대를 갔다와서 다시 일년을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이후 B 는 정직원으로 채용되어 일하다가, 지금은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B와는 10년 이상의 인연을 이어가면서 좋은 일 자리가 있을 때마다 연락하게 됩니다.

'씨앗 없이 꽃이 피진 않지만 씨앗을 심었다고 다 꽃을 피우진 않는다. 씨앗이 죽지 않고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려면 물을 주고, 바람과 햇볕을 쬐어주며, 때로는 비료도 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태도다. 즉, 태도는 우리 안의 재능이 도중에 꺾이거나 사라지지 않고 활짝 꽃피게 한다'

-최인아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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