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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움오름교회

99일의 기다림, -1일





중국의 선비가 한 기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 기녀는 선비에게 "선비님께서 만약 제 집 정원 창문 아래서 의자에 앉아 백일 밤을 기다리며 지새운다면, 그때 저는 선비님 사람이 되겠어요." 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흔아홉번째 되던 날 선비는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를 팔에 끼고 그곳을 떠났다.


-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중에서 -


왜 선비는 100일 중에 99일을 기다리다 그만 두었을까요? 단 하루만 더 기다리면 되는데, 왜 하루를 남겨두고 스스로 기다림의 자리를 떠났을까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소의걸음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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