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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움오름교회

사순절 7일 움오름 묵상

최종 수정일: 2019년 4월 3일


묵상의 말씀
  • 15: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인간의 역사 속에서 가장 중요했던 한 날은 어떤 로마 병사들에게 매우 일상적인 날이었습니다. 유월절 안식일 전날 예루살렘에서 병사들은 그들의 잔혹한 임무에 따라 죄수 세 명을 공개 처형했습니다. 병사들은 죄수들의 손과 발에 못을 박아 그 끔찍한 임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했습니다.


두 죄수는 고통과 증오가 섞인 비명을 질렀습니다. 가운데에 매달린 죄수는 거의 침묵으로 고통을 견뎠고,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이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늘의 아버지께 한 차례 간구했습니다. 그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십자가형 책임자였던 로마장교(백부장)은 자기 앞에 매달린 그 사람이 누구신지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마가복음 15:39).


그 백부장은 그날 세 가지 물품을 가지고 부대로 돌아왔습니다. 그것은 사형수들의 옷 중에 자신이 차지한 몫, 죄가 없으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을 십자가에 매달았다는 끔찍한 죄책감, 그리고 자신과 같은 살인자까지 덮는 용서의 복음이었습니다.


가장 끔찍한 현장에서 가장 은혜로운 복음이 선포되었습니다. 가장 일상적인 일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혹 오늘도 마음의 무거움과 걱정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십니까? 혹 오늘도 매우 일상적이고 반복되는 삶을 시작하십니까?


오늘도 평범하고 일상적인 우리의 일상 속에 하나님의 복음이 스며들도록, 오늘도 우리 삶에 자유케 하는 복음이 선포되도록 하늘에 구합니다.


꽃이 피는 것을 샘하는 추위(꽃샘추위) 속에서 강건한 하루 보내시길~~~



소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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