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조선 병자호란시 주화파)
絶域逢春未覺春 (절역봉춘미각춘)
朝來驚見雪花新 (조래경견설화신)
莫將外物爲欣慼 (막장외물위흔척)
春意分明在此身 (춘의분명재차신)
이역에서 맞는 봄은 봄인 줄 모르겠더니
이 아침에 내리는 눈꽃 놀라서 바라보네
외물에 기쁘지도 슬프지도 말지니
봄기운 분명히 내 몸 안에 있으니
*p.s: 시인의 말처럼 바깥 물질세계가 아니라,
마음속 에서 느껴지는 봄이 진정한 봄일 겁니다.
겨울의 끝자락 에서 여기에 계신 분들 한분, 한분의 마음에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