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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움오름교회

2018.05.20 성령강림주일 봉헌기도 - 윤성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라는 시구가 생각납니다. 능선이 험할수록 산은 아름답고 험한 바위를 만날수록 파도는 아름답다는 구절도 생각납니다.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게 아무런 고민이나 고난이 없는 그저 순탄한 삶이 아니라 오히려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고 기다리며 듣고 나아가야하는 "테타락타이"라는 마디의 연속임을 오늘 예배를 통해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성령하나님과 함께라면 아무리 흔들리고 젖은 삶이라도 그것을 통해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는 말씀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사실 우리들은 철저히 이기적이어서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내 이익을 계산하고 있을때가 많고 비우고 내려놓기보다는 계속 채우고 또 채우고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드러난 성과에 집착하다보니 좌절도 하고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할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불안하고 흔들리는 삶을 성령님께서 붙드셔서 위로해 주시고 질문에 답해 주시고 일어서 나아갈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선택의 연속인데우리의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흔들리지만 그래도 성령하나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삶을 통해 주님이 영광받으심을 기뻐하며 주님이 주신 것의 일부를 구별하여 올립니다. 우리의 마음을 기억하여 주시고 주님의 거룩한 뜻에 맞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기도 드립니다. 아멘


*photo by 소의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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