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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움오름교회

2016.07.10 주일 대표기도 - 김정현

최종 수정일: 2019년 2월 1일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 일주일 잘 지내다 다시 하나님 앞에 모였습니다.

잘 지켜 주셔서 잘 지내다 왔는데, 

지난 일주일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실천하고 왔는지 돌이켜 봅니다.


만족스러움보다는 부끄러움과 후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이 말씀을 온전히 수긍하기엔 너무 부족한 신앙상태임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했던 것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상관없는, 개인적인 욕심은 아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하나님의 교훈과 말씀을 따르겠다고 다짐하는 마음 깊은 바닥에는

혹시 제가 잘 되고자 하는 이기심이 깔려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힘들 때만 하나님을 찾게 되고, 

제가 일이 있을 때만 하나님을 찾게 되는

이기심을 내려놓고 싶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도구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다른 사람들에게

확인시켜 줄 수 있게 그렇게 살게 해 주세요.

저희가 개개인의 상황을 다같이 알지 못하지만

사는 게 쉽지 않은 걸 아는 것처럼

저희 움오름 식구들 모두에게 말 못할 어려움들이 있는 것 잘 압니다.


다 감당할 그릇이 되기에 어려움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신앙을 견고히 해서 절대 세상적인 생각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에 뿌리를 두고 잘 헤쳐 나가게 해 주세요.


하나님이 저희 몸을 빌려서 세상에 보내주신 저희의 자식들.

키우는 게 쉽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고, 하나의 인격체인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자식을 통해서 겪는 어려움들이 자식이 커 가는 과정 때문이 아니라,

우리 부모들이 아직도 너무 많이 부족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을 통해서 우리 부모들이 더 성숙해 지게 해 주시고, 

자녀들도 매일매일 하나님이 보살펴 키워 주실 줄 믿습니다.


저희 움오름교회가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너무 보잘 것 없어 보일지 모르나

다른 어느 교회생활보다도 하나님과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저희 교인 한명 한명을 위해서 항상 애쓰시는 목사님이 계심을 느낍니다.

지금 불편하신 몸을 통해서 지난 번에도 그러셨듯이,

편할 때 못 느끼는 큰 깨달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시고,

하루 빨리 좋아지셔서 저희가 고대하는 수련회를 잘 준비하시는데 

차질이 없게 해 주세요.


항상 자기 몸을 혹사하시며 남을 위해 봉사하시는 목사님을

저희들이 잘 알아서 도와 드릴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오늘 함께 하지 못한 움오름 식구들.

함께 못하면서도 우리 식구라고 마음 속에 새겨진 가족들.

제주도의 움오름 식구들.

그리고 지금 어디서 뭘 하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우리의 가족이 될 예정인 그들.

모두 하나님께서 잘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도 건강 잘 지키며 잘 지내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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