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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움오름교회

숨고르기 <사랑> 박노해

나는 작은 눈매의 여인을 사랑했네

얼마나 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기에

그대 눈 가늘게 뜨고 미소 짓는가

나는 주름진 얼굴을 사랑했네 얼마나 많은 사연과 노고를 새겨왔기에

깊은 주름을 펴면 그대는 큰사람이던가

나는 상처 난 마음들을 사랑했네

얼마나 많은 사랑을 품었기에

진실로 아프고 애타는 마음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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