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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구속


모녀만 사는 집에서 딸이 퇴근하고 온다. 어머니는 딸에게 "피곤하지. 넌 쉬어라. 내가 저녁할게"라고 한다. 딸은 "아냐 내가할게"하지만 엄마가 말려서 쉬고 있다. 이때 주방에서 엄마의 한숨소리가 들린다. "내가 이 나이 되도록 이 일을 해야 하다니. 복도 지지리 없지" 딸은 혼란에 빠진다.



- 최광현 <가족의 발견> 중에서



이와같이 한 대상에게 이중의 표현이 나오는 것을 ‘이중구속’이라 하는데, 이것이 서로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최광현 교수의 <가족의 발견>은 위와 같은 부모-자녀간에 내려오는 부조리의 패턴과 더불어 대응방안을 제시합니다.

우리도 나이드신 부모님 사이에서 유사한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괜찮다!”, “필요없다”, “바쁜데 오지 마라” 이렇게 말씀하셔도 실제론 ‘안 괜찮으시고, 필요하시고, 찾아뵙기를...’원하시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직장에서도 일어납니다. 상사의 말과 의도가 다른 경우가 많아 아랫사람은 그 복심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곤 합니다. 우리는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또한 감정 표현에 서툴러 다른 이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주곤 합니다. 게다가 이런 억압된 분노가 익명에선 괴물이 되어 폭발합니다. 의견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면서도 서로 맘 상하지 않는 문화를 그려봅니다.



-소의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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