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오름교회

2021.07.11 움오름 주일 설교 - "사울의 길 vs 요나단의 길"(삼상 18장~20장)








삼상 18장~20장

18장

1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2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3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4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5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7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8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9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10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11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12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13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14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15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16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17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18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19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버지의 집이 무엇이기에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20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더라21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22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23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명령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가하니라 하라24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매 다윗이 이르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 한지라25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더이다 하니26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27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아뢰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결혼할 날이 차기 전에28다윗이 일어나서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29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30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31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19장

1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2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3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아버지와 말하다가 무엇을 보면 네게 알려 주리라 하고4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칭찬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하지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5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까닭 없이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6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7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고 요나단이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전과 같이 있었더라8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죽이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9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의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10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11사울이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12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매 그가 피하여 도망하니라13미갈이 우상을 가져다가 침상에 누이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14사울이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이르되 그가 병들었느니라15사울이 또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째 내게로 들고 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16전령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는 우상이 있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17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18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전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살았더라19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 하매20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전령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21어떤 사람이 그것을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다른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도 예언을 했으므로 사울이 세 번째 다시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22이에 사울도 라마로 가서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도착하여 물어 이르되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 어떤 사람이 이르되 라마 나욧에 있나이다23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걸어가며 예언을 하였으며24그가 또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20장

1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2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는 행하지 아니하나니 내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3다윗이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4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5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6네 아버지께서 만일 나에 대하여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락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7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8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9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10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아버지께서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알리겠느냐 하더라11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12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언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아버지를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13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14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15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16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17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18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19너는 사흘 동안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20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화살 셋을 그 바위 곁에 쏘고21아이를 보내어 가서 화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22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23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24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초하루가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25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아 있고 요나단은 서 있고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아 있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더라26그러나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보다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하였음이더니27이튿날 곧 그 달의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 하니28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내게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간청하여29이르되 원하건대 나에게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성읍에서 제사할 일이 있으므로 나의 형이 내게 오기를 명령하였으니 내가 네게 사랑을 받거든 내가 가서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사 자리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30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31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32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33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34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35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36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화살을 그의 위로 지나치게 쏘니라37아이가 요나단이 쏜 화살 있는 곳에 이를 즈음에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외쳐 이르되 화살이 네 앞쪽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38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또 외치되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 하매 요나단의 아이가 화살을 주워 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39그 아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40요나단이 그의 무기를 아이에게 주며 이르되 이것을 가지고 성읍으로 가라 하니41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42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설교문


1. 양해의 말씀


Covid-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7월 10일 기준)으로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레벨인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움오름교회는 정부보다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해 이번주일부터 향후 새로운 지침이 있기 전까지 가정예배로 드리기로 했습니다. 움오름가족분들의 건강과 사회 이웃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만큼 넓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또 한 가지 양해의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금요일 잡초를 뽑다 말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였습니다. 1달 전에도 손과 어깨를 쏘였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근데, 장마철에 독이 잔뜩 오른 말벌 독이 몸에 퍼져 오는게 느껴졌습니다. 오른손이 팔꿈치까지 마치 뚜꺼비를 올려 놓은 듯이 부어 올랐습니다. 손이 곰 발바닥처럼 되었고, 손가락 굽히는 것이 여의치 않습니다.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그럼, 병원을 얼른 가야지!”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으나, 제 생각은 ‘이미 독침 낭이 터지고 독이 퍼졌고, 기도가 막히는 것은 아니니 그냥 겪자’입니다. 근데, 지금도 자판 누르는게 녹녹치 않으니 이게 문제입니다. 본문은 길고 나눌 이야기도 많으나 간결하게 나누려 합니다. 이 또한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2. 다윗을 지탱해 준 요나단의 사랑


오늘 본문 전체를 사로잡고 있는 것은 사울왕의 미움과 광기입니다. 갈수록 그 미움이 더해져 마침내 노골적으로 다윗을 살해하려고 합니다. 이런 기운이 전체 이야기를 출렁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다윗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윗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그 사랑으로 인해 다윗은 침몰하지 않고 자신의 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물론 도망자가 되어 살아가는 것은 자신이 전혀 의도하거나 원했던 삶이 아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길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충실히 살아갑니다. 그 삶을 위해 왕궁을 떠나 광야로 향합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사울왕의 총애와 그 아들 요나단의 우정으로 시작합니다. 사무엘상 18:1-4입니다.

1절: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2절: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3절: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절: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를 거두자 사울왕은 다윗을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골리앗에게 겁을 먹고 주눅이 들어 1달이 넘도록 숨어 지냈던 그 일을 단번에 해결한 이런 인물을 곁에 두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였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사울의 아들, 왕자 요나단은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림에도 불구하고 용맹스럽게 행동했던 다윗에게 완전 반했습니다. 얼마나 반했는지 본문은 1절과 3절에 2번이나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요나단의 마음을 나타습니다. 요한복음 15:13을 통해 예수님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요나단은 더 큰 사랑이 없을 정도로 다윗을 아끼고 귀히 여겼습니다.

근데, 왜 요나단은 다윗을 제 생명보다 아끼고 사랑하며, 그와 더불어 언약을 맺기까지 했을까요? 게다가 그 언약의 징표로 군인의 모든 것(자신의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까지 모두 다윗에게 주었을까요?

에스더서(에 6:6-11)에 보면 아말렉 사람 하만이 아하스에로 왕이 높이고자 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하면 좋겠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을 입히고, 왕관을 씌워 타시는 말에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게 하소서”(8절-9절)

다윗을 높이기 위해 요나단은 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준 것입니다. 한 예를 더 보실까요? 애굽의 바로가 요셉을 총리대신으로 삼을 때 무엇을 입히고, 무엇을 주었습니까? 이런 부분들에 비춰본다면, 요나단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다윗을 높이고 귀하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고,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사실도 소문을 통해 들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사무엘상 23:17의 요나단의 말 속에 있습니다.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이를 종합해 보면, 사울왕이나 요나단이나 모두 차기 왕이 다윗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사울은 이를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아 다윗을 제거하려 했고, 요나단은 그것을 받아 들였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그렇다면, 요나단은 왜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을 받아 들였을까요? 사무엘상 14장에서 블레셋 진영 속으로 시종 한명 만을 데리고 싸우러 갈 때 요나단이 말했던 것에 녹아 있듯이, 그는 하나님의 실존과 일하심을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섭리가 사울을 이어 자신이 아니라, 다윗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받아 들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또 언약까지 체결하여 후손대에 까지 이르도록 했습니다.

근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편적인 시각으로 보면, 다윗은 요나단에게 있어 최대 정적입니다. 자신이 물려받아야 할 왕위를 가로 챌 사람이었습니다. 여타의 사람이라면, 이런 정적은 어떤 수를 동원해서라도 제거함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요나단은 오히려 다윗을 높였고, 자신이 그 뒤가 될 것이라며 자기를 낮추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요나단의 모습을 보니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나서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했던 세례요한이었습니다. 어느날 그의 제자들이 찾아와서 어제까지 세례요한을 따르던 사람들이 오늘 나사렛 예수에게로 몰려갔다고 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학교에서, 또는 직장에서 후배가 치고 올라오고, 승진을 먼저 하고, 주목받는 것을 달가와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거룩과 겸손과 순명을 이야기하는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부교역자가 설교를 잘 하고 교우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 그걸 못 견뎌해서 내보내는 담임목사들을 찾는 게 어렵지 않으니 말입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대비해 보면, 요나단이 얼마나 대단한지, 세례요한이 얼마나 위대한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개인의 인격에서 모두 기인되겠습니까? 왜냐하면, 이런 류는 이기적인 인간의 품성에서는 결코 절로 나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그 안에 계시는 사람, 날마다 성령님께 거친 성격, 모난 마음을 내어 맡기는 사람만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영원토록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저 길어야 몇 십년 지키다 오라고 하시면 가야 할 자리를 한시적으로 맡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기에 언제나 우리가 머무는 자리에선 주님이 더 흥해 지시고, 우리는 날마다 더 작아지는 은총이 있기를 빕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나누고, 떼어 줌으로써 갈수록 더 작아지고 낮아지는 그리스도인이길 빕니다.




3. 불타는 사울의 질투, 점점 망가져 가다


사무엘상 18:22에서 사울이 말한 것을 보면,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윗을 사랑하고 아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왕자인 요나단이 다윗을 아끼고 사랑(1-3절)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온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다윗을 사랑했습니다(16절). 공주 미갈도 다윗을 사랑(20절)했고, 사울의 모든 신하들도 다윗을 사랑(22절)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울 주변에 단 한 사람만 제외하고 모든 이들이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그게 예외가 바로 사울 자신입니다.

상황이 이러면, 자신이 잘못된 것을 깨닫고 돌아서면 됩니다. 근데, 이게 안되었습니다. 인간의 감정이란게 이런 겁니다. 한번 무너지고, 상하면 겉잡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인데도 자기가 어쩔 수 없습니다. 가꾸지 않고, 다듬지 않고 내버려 둔 감정이 어떻게 자신을 망치게 하는지 사울은 전형적으로 보여 줍니다.

골리앗과의 대결 이후 다윗을 총애하던 사울의 감정은 전쟁 후 궁으로 돌아가던 길에 여인들이 나와서 외치던 노랫말에 완전히 반전되었습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삼상 18:7). 아마도 사무엘의 선언 이후 사울은 누가 자신의 왕위를 빼앗아갈지에 대해 노심초사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바로 어린 다윗이라고 생각하니 피가 꺼꾸로 솟았던 겁니다. 사무엘상 18장에 사울의 행동을 나타내는 동사들을 보면, 사울의 마음과 영혼을 지배했던 적개심이 어떻게 자라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8절: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9절: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10절: 정신없이 떠들어 댔고

-11절: 창을 던졌으며

-12절: 그(다윗)를 두려워한지라

-13절: 그(다윗)를 내어 쫓았다

-15절: 그(다윗)를 두려워하였다

이 모든 것들은 단순히 다윗이 더 인기가 많느냐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엔 우리 자신보다 훨씬 더 재능있고, 매력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끊임없이 질투하고 대적한다면 어떻게 우리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살 수가 있겠습니까? 근데, 사울은 그걸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 시발점은 8절의 불쾌하고 노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사울 같은 경우가 되면 화날 수 있습니다. 왕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왔는데, 군중들이 자신 외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연호하고 환호한다면 어떤 왕이더라도 불쾌했을 겁니다. 특히 하나님께 버림 받았다는 선고를 받은 왕이라면 더더욱 그러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사울의 실패의 원인과 시작은 어딜까요? 신앙적으로는 당연히 여호와 신앙에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근데, 여기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원인은 인간학적인 부분입니다. 그것은 앞서 살펴본 동사 중에서 9절에 있는 ‘주목했다’라는 동사입니다. 여기서 주목했다는 말은 단순하게 보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윗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세심히 관찰했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다윗에게 몰입한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진심으로 간청하는 아들의 말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이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눈이 잘못되어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 채 다윗에게 속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다윗을 사랑하니 그게 더 화가 나고, 더 노골적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런 사울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보통의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났고, 많은 것을 가진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질투라는 자기 감정의 노예가 되어 망가져 간 모습이 너무나 안쓰럽습니다.

그런데, 우리 각자를 한번 보십시오. 우리에겐 보통 이상의 것들이 주어져 있지 않습니까? 물론 열심히 살았고, 노력하기도 했지만, 다른 이들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받았고, 그 덕분에 많은 것들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까? 혹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없는 것, 허락되지 않은 것에 매몰되어 점점 우리 자신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그것의 노예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울은 우리와 별개의 사람이 아닙니다. 보면 볼 수록 우리와 닮은 부분이 너무나도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면 슬픕니다. 망가져 가는 그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울의 길의 끝을 우리가 진심 인식한다면, 오늘 통제할 수 없이 우리를 휘감는 감정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고 우리 눈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4. 누구의 길로 가시렵니까?


사울왕은 점점 더 미쳐갔고, 그의 살해시도는 더더욱 구체적이 되어 갔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요나단의 사랑은 다윗을 격려했습니다. 부인 미갈의 사랑은 다윗을 위기에서 구해주었습니다. 수많은 백성들의 지지와 사랑은 다윗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모든 사랑이 다윗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랑보다도 더 결정적으로 힘과 용기가 되고, 다윗을 지탱시켜 준 것을 사무엘상 18:28이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 오래 전 노예였던 요셉과 함께 하셔서 형통케 하셨던 것처럼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것이 다윗에게 격려요, 능력이었습니다. 버틸 수 있는 진정한 힘이었습니다. 근데, 사울은 이것을 보고, 알았음에도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그를 두려워하면서도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삼상 18:30). 이것은 결과적으로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반기를 들고 맞서 싸운 것입니다.

반면, 요나단은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보았습니다. 그 계획을 수용했습니다. 그 결과 다윗을 자신의 생명처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다윗을 사랑하는 것 때문에 아버지 사울로부터 미움을 받고 수난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한 인간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을 향한 요나단의 사랑과 인정이었습니다.

지난 한 주 우리는 무엇에 주목했습니까?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얼마나 의식했습니까? 우리 주변의 한 사람, 한 사람 안에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얼마나 보려했고, 알려 했습니까? 그 하나님의 계획에 얼마나 동참하려 했습니까?

우리 앞에는 예나 지금이나 두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다윗에 주목하다 끝내 파멸의 길로 치달은 사울의 길이 있고, 하나님에 주목함으로 생명의 길을 열어준 요나단의 길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에게 주목하며 우리 생의 길을 걸어 가시렵니까?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우리 삶의 걸음이 사울의 길이 아니라, 요나단의 길이기를 구합니다. 다윗에 주목함으로써 하나님과 대적하는 사울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에 동참하는 요나단의 걸음이기를 구합니다. 우리에게 없는 것, 주어지지 않은 것에 몰입해 우리 자신의 고유한 삶을 놓치지 않기를 구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 갈수록 우리로 인해 하나님은 점점 더 흥해지시고, 우리는 점점 더 쇠해지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구합니다. 오늘도 수없이 많은 감정들이 우리 속에서 일어나더라도 감정의 노예로 전락하여 우리 삶을 상실하지 않기를 구합니다. 하나님께 주목하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바라며 어두운 시대를 밝히며 빛을 열어가는 예수의 사람 되기를 구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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