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오름교회

2021.06.06 움오름 주일 설교 - "사울이 왕이 되다"(삼상 9장-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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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9장~12장

9장

1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2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3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4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5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6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7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8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9(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10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11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12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13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14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15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16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17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18사울이 성문 안 사무엘에게 나아가 이르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하건대 내게 가르치소서 하니19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20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이 아니냐 하는지라21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22사무엘이 사울과 그의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상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 명 가량이었더라23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24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고 이 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25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읍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26그들이 일찍이 일어날새 동틀 때쯤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이르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27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에게 우리를 앞서게 하라 하니라 사환이 앞서가므로 또 이르되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더라


10장

1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2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3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4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5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 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6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7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8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9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10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11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들이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12그 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13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14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이르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찾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 하니15사울의 숙부가 이르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말하라 하니라16사울이 그의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이 말하던 나라의 일은 말하지 아니하니라17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18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19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20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21베냐민 지파를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찾지 못한지라22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23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24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25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26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 갔느니라27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으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11장

1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2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3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4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5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6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7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전령들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두루 보내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8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의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 명이더라9무리가 와 있는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10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이르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생각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11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12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13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14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15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12장

1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가 내게 한 말을 내가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더니2이제 왕이 너희 앞에 출입하느니라 보라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3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4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5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며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도 오늘 증언하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가 증언하시나이다 하니라6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을 세우시며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는 여호와이시니7그런즉 가만히 서 있으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행하신 모든 공의로운 일에 대하여 내가 여호와 앞에서 너희와 담론하리라8야곱이 애굽에 들어간 후 너희 조상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사 그 두 사람으로 너희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곳에 살게 하셨으나9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은지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하솔 군사령관 시스라의 손과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모압 왕의 손에 넘기셨더니 그들이 저희를 치매10백성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섬김으로 범죄하였나이다 그러하오나 이제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를 섬기겠나이다 하매11여호와께서 여룹바알과 베단과 입다와 나 사무엘을 보내사 너희를 너희 사방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사 너희에게 안전하게 살게 하셨거늘12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13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14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마는15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16너희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이 큰 일을 보라17오늘은 밀 베는 때가 아니냐 내가 여호와께 아뢰리니 여호와께서 우레와 비를 보내사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여호와의 목전에서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에게 밝히 알게 하시리라18이에 사무엘이 여호와께 아뢰매 여호와께서 그 날에 우레와 비를 보내시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와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니라19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가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20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지 말고 오직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21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22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23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24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25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



설교문


1. 사무엘과 사울은 이렇게 달랐다.


‘잃어버린 나귀들을 찾다 왕국을 발견한 사람’, 이 말은 <실낙원>의 저자 존 밀턴 (John Milton)이 이스라엘 초대왕 사울을 두고 한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이 어떻게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스라엘이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세속 왕을 세우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선 사무엘상의 이야기가 사무엘의 등장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본문은 사울의 등장을 보여줍니다. 이 두 사람의 등장은 사뭇 대조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사무엘의 등장은 어머니가 중심이었는데 비해 사울의 등장은 아버지가 역할을 합니다. 사무엘의 집안은 평범한 레위 가문인데, 사울의 집안은 베냐민 지파 중 유력 집안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어린 시절부터 여호와의 궤가 있는 회막에서 보낸 반면, 사울은 아버지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성경은 사무엘의 용모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습니다. 반면, 사울에 대해서는 일반 사람보다 훨씬 더 큰 키와 준수한 외모에 대해 굳이 묘사를 합니다. 어쩌면, 이런 대비적인 부분을 통해 사무엘서의 저자는 외모와 실제 사이의 거리를 보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겉으로 드러난 책임감은 강한 반면에, 영적인 감수성은 둔했던 내면을 보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사람 아버지의 말씀에는 충실하게 따르지만, 하늘 아버지의 뜻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던 완고함을 보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2. 왜 사울인가?


이번주일을 준비하며 생각한게 있습니다. 그것은 너무 상세하게 본문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풀어가야겠다는 시도입니다.


첫째 질문입니다. - “왜 사울입니까?”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 중에 왜 사울이 초대 왕이 되었을까요? … 이 질문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사울의 집안을 살펴봐야 하고, 당시 지파들 사이의 힘의 구도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울의 집안 자체로는 유력했지만, 그가 속했던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서도 제일 미약한 소수였습니다. 사사기서를 보시면 열두 지파 중에서 가장 작은 지파가 되었던 아픈 과거를 알 수 있습니다. 레위사람의 첩을 유린했던 성폭행 사망사건으로 인해 베냐민 지파 vs 이스라엘 지파 연합군 사이에 내전이 일어났습니다. 이 전쟁으로 베냐민 지파의 장정은 겨우 600명만 생존했습니다. 거의 멸문지화에 이르렀습니다. 이 사건이 사사기 끝부분이었으니, 사무엘 앞에서 사울이 고백했던 것(삼상 9:21)과 같이 여전히 가장 미약한 지파가 베냐민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지파 속에서 왕이 나온다면, 정치적인 배경이 없고, 또 힘도 없으니 왕권행사와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베냐민 지파의 후손 사울이 왕이 되게 하셨을까요? … 답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작았다는 것이 선택의 이유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타의 나라들처럼 왕을 원했던 가장 주된 이유는 다른 나라들처럼 강력하고 싶고, 힘을 가진 나라가 되고 싶다는 이유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힘이 없고 미약한 베냐민 지파의 사람이 나와서 12지파의 힘을 규합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가장 강대했던 유다지파나 에브라임 지파에서 왕이 나와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족을 이끌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유다지파와 에브라임 지파가 서로 경쟁적인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둘 중 어느 지파 중에서 왕이 나오면 그 두 지파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던 지파간의 경쟁과 알력으로 인해 오히려 민족이 분열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베냐민 지파를 선택하셨다는 것은 이런 점들을 모두 감안해서 결정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 먼저 사무엘로 하여금 은밀하게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선택되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미스바에서 전체 지파들의 회합 중 제비뽑기를 통해 베냐민 지파에 이어 기스집안, 그리고 사울이 선택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뜻이 명확하게 사울에게 있음을 인증시키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냥 사무엘이 온 지파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사울을 선택하셨다”고 공표한 뒤에 왕으로 세우면 될 것을 왜 이런 복잡한 단계를 거쳤을까라는 의구심입니다.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단순하고 순종적이지 않습니다. 각자 소견에 옳은 대로 살던 사람인데, 나름대로 얼마나 생각과 계획이 많았겠습니까! 하나님은 이런 인간의 의도와 의지가 전적으로 배제된 제비뽑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 사울임을 분명히 보여주실 필요가 있었습니다. 삼상 10:27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섬세하게 이렇게 준비해서 사울을 선택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의구심을 갖고 사울을 인정하지 않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이런 과정을 생략한 채 사무엘에게만 말씀하시고 사울을 왕으로 세웠다면, 과연 몇명이 따랐을지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때로 우리가 보기에 "이렇게 하면 좋겠다”. “저게 더 합리적이야”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우리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들이 있고, 평소 우리가 견지하는 의도와 의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의 사람 사울을 왕으로 선택하신 하나님은 우리 생각이 다가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비록 우리 보기에는 비효율적이고, 돌아가는 것 같이 보이지만, 하나님은 다르게 하시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다음과 같이 분명히 하셨습니다. 사 55:8-9입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3. 사울이 왕이 된 것은 좋은 일인가?


둘째 질문입니다. - “사울이 왕이 된 것은 좋은 일입니까?”


사울은 잃어버린 아버지 소유의 나귀들을 찾아 나섰다가 사무엘을 만났습니다. 그가 살던 기브아는 예루살렘 북쪽 10km지점에 있었고, 사무엘이 살던 에브라임 산지까지는 24km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직선으로 쭉 걸으면 6-7시간 정도하면 갈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나귀들을 찾기 위해서는 계속 주변을 수색하면서 이동해야 했기에 몇날 며칠을 찾고 헤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나귀는 평민이 소유할 수 있는 가축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나름 부유하고, 존귀하다는 사람들이 즐겨 타던 교통수단이었습니다(삿 5:10, 10:4, 12:14). 이런 나귀를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잃어버렸으니 얼마나 초조했으며, 또 염려했겠습니까! 그러니 기스가 아들 사울과 종을 채근해서 찾아오도록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나귀들을 잃었으니 집안 경제로 볼 때도 막대한 타격이 될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나귀들은 사울이 애써서 찾은 것이 아니지만, 그냥 되찾았습니다. 나귀를 찾는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찾아갔던 사무엘과의 만남으로 인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보며,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을 확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던 것들을 잃은 것을 통해 일하십니다. 뜻하지 않은 사건들로 인해 낙심하고 좌절할 때가 있지만, 그 일로 인해 예상치도 못했던 영광의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사울이 그러했습니다. 잃어버린 나귀들이 있었기에, 사무엘을 찾아갔고,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눈에 보기에 불행이라는 것이 오고, 역경이라는 것이 닥치더라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몰아치는 바람을 통해 배를 움직이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믿음으로 돛을 올리는 일입니다. 시 37:4-9이 이렇게 권면하십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잃었던 나귀들로 인해 사울이 왕이 된 것은 복입니까? … 네, 복입니다. 영광입니다. 비록 처음에는 그의 왕됨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암몬족속과의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왕권을 확고히 해 갔습니다. 이후 블레셋과의 전투에서도, 아말렉과의 전투에서도 승리를 이어감으로써 백성들의 존경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사울은 전쟁에서는 성공적이었으나, 자기 속의 영적전쟁에서는 실수와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군중의 지지를 받고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감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는 영적균형을 상실함으로써 비참한 종말을 맞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사울이 왕이 된 것은 복입니까? 복이 아닙니까?” … 그것은 복이었지만, 그가 그 복을 화로 변질시키고 말았습니다.


그제 40대 초반의 한 남성이 법정에서 10년 선고를 받았습니다. 1조 60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건에 관여했기 때문입니다. 광주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전학왔던 그는 대원외고에서 전교 1등을 하며 서울대 경제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증권사 경력을 쌓던 그는 2018년 메리츠 증권 입사 4년만에 당시 국내 5대 증권사 기준 최연소(만 39세) 나이로 이사로 승진했습니다. 연봉과 성과급으로만 10억원을 넘게 받았습니다.


지인 소개로 만난 라임회장과 룸살롱 등에서 하루 수천만원 술값을 쓰며 어울렸습니다. 유명한 국회의원들조차 그를 보며 “이사님, 이사님’”불러주니 세상이 다 아래로 보였다고 합니다. 광주에서 법정을 찾아 올라온 그의 어머니는 검사가 징역 10년을 구형하자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나갔습니다. 그는 오열하며 이렇게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인생이 한 순간에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돌아보면 세상이 다 아래로 보이고 자신만만했을 때, 인생의 낭떠러지로 올라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외고에서 전교 1등 한 것, 복입니다. 원하는 대학에 가고, 가고 싶은 직장에 가서 승진하고, 연봉 올라가는 것, 복입니다. 하지만, 잘 나간다고 자신만만해 할 때 우리는 그것이 인생의 낭떠러지에 오르는 것인줄 모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울이 그러했고, 이 사람이 그러했습니다. 우리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앞서 나귀를 잃어버린 것과 달리 뜻대로 잘 풀려 나갑니까? 생각했던 대로 모두 이루어 지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이야 말로 중심을 보시고,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설 때입니다. 우리의 동기를 비춰보고, 마음을 돌아보며 걸어가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주어진 복을 누리는 길이며, 잃어버린 것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경험하는 은혜의 길입니다.



4. 사무엘의 고별사


본문의 마지막인 삼상 12장은 사무엘의 고별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잘 섬길 것을 명하던 신명기서의 모세를 연상케 합니다. 사울이 왕이 되면서 이제 자신이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올 때가 되었음을 깨달은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먼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일어난 주요하고도 급진적인 변화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모세와 함께 시작했던 신적 리더십이 사무엘에 의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 시점에 사무엘은 삼상 12:3에서 백성들을 향해 5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만약 그런 삶을 살았다면, 그것을 갚겠다는 말과 함께 던진 5가지 질문 앞에서 백성들은 하나같이 그런 적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한 사람의 삶이 마지막 부분에서 이토록 청렴하고, 순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의 삶이 나이만큼 점점 오염되고 죄가 쌓이는 것이 아니라, 더더욱 청결하여 하나님을 뵐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5가지 질문 속에서 사무엘은 자신의 삶을 정리했습니다. 동시에 앞선 삼상 8:11-17에서 왕정제도에 대해 경고했던 것과는 완전 반대로 살았던 자신의 삶을 이야기함으로써 다시 한번 더, 지금 선택한 왕정제도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경고와 하나님이 원하지 않으신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고, 여전히 그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의 하나님이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비록 잘못된 결정으로 앞으로 5백년간 별별 왕들이 일어나 패악한 정치를 해 가겠지만, 하나님은 그 길을 막지 않으시고, 용납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불순종으로 마음 아파하시면서도 그들을 하나님 은혜의 밖으로 밀어내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눅 15장에서 예수님께서 이야기하셨던 집나간 탕자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에는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1명의 탕자가 아니라, 모두 3명의 탕자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첫번째는 아버지 생전에 유산분배를 요구해 다 탕진하고 돌아온 둘째 아들입니다. 두번째는 아버지 집 안에 같이 살았으면서도 둘째 동생 못지않게 아버지 마음을 몰랐던 탕자, 첫째 아들입니다. 세번째는 집 나간 둘째아들 탕자나, 집 안에 있던 첫째 탕자아들 탕자를 모두 회복시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붓는 방탕한 아버지입니다. 사랑에 눈이 먼 나머지 평생을 걸고 벌었던 모든 재산을 다 낭비해서라도 자녀를 위해 쏟아 부으시는 방탕한 아버지, 바로 그 아버지가 ‘방탕한 하나님'(The Prodigal God),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당신 자신을 위해서는 10원 하나 쓰는데도 인색하지만,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모할 정도로 씀씀이가 헤픈, 남김없이 다 써 버리는 방탕한 하나님의 집으로 이제 우리 발걸음을 되돌릴 때입니다.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귀향을 시작할 때입니다. 매일매일의 우리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누리며 아버지 집의, 영원한 잔치에 참여를 준비할 때입니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책임감에 비해 영적인 감수성은 둔했던 사울에 연민이 갑니다. 사람 아버지의 말씀에는 충실하게 따르지만, 하늘 아버지의 뜻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던 완고함이 남일 같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와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 생각과 다르며, 우리 계획보다 훨씬 높으신 하나님의 길이 있음을 생각하며 살게 하옵소서. 잃어버리고, 상실한 아픈 일을 통해서도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그러기에 우리 눈에 보에 불행이더라도, 우리 눈에 역경이더라도 하나님을 기대하며 돛을 올리는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자녀를 살리기 위해서 기꺼이 모든 것을 내어주신 방탕한 아버지가 계심을 기억하며 아버지 곁으로 날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자녀들 되게 하옵소서. 그 아버지를 꼭 빼닮아 우리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방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현충일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바는 이 땅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마저 아낌없이 던졌던 수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자유의 가치를 누리며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하셨겠지만, 그분들의 영혼을 아버지의 품으로 더더욱 보듬어 주옵소서. 그분들이 자신들의 젊음과 생명을 던짐으로써 미처 돌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후손들을 기억하셔서 놀라운 하나님의 손길로 갚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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