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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움오름교회

2019.03.03 주일 대표기도 - 황예인


사랑의 주님,

이 시간 두 손 모아 아버지께 기도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 없이 살 수 없는 삶을 살아감에도 오늘도 바빠서 기도하지 못한다 하고 피곤해서 아버지 앞에 나아가지 못한다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필요한 것들에는 아낌없이 나를 내놓게됩니다. 잘못인줄 알면서도 여전히 그런 모습으로 살아갈 내일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죄악된 우리 자신을 어디서부터 고백하고 회개하여 돌이킬 수 있는지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아버지께 기도 올리기에 앞서 그럴 자격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저희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그런 죄인이기에 아버지 앞에 나아와 돌이켜 회개하고 한사람 한사람 거룩한 성전이 되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고자 하오니 예배드리는 모든 시간동안 임재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단 하나도 당연하고 그저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하루하루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나라에서 나의 모국어로 죽음과 핍박에 대한 두려움없이 자유 안에서 온전히 임할 수 있는 예배의 시간에 감사드리며 지금 벌어지는 이 작지만 작지 않은 나라 위에 놓인 수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무력함을 느낄 정도로 더욱 작은 존재인 나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의 손이 하늘을 향하여 하나님이 찾으시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기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세상에 태어났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주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지만 혼자 거룩한척 교만에 사로잡힌 우리들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을 보며 옳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비난하고 헐뜯으며 정죄하기보다 그로부터 어쩌면 내 안에도 존재할 죄악 된 인간의 모습을 깨닫고 더욱 경계하게 하시고 주님을 따른다는 우리보다 어쩌면 더 주님을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보며 내 삶의 방향과 가치관의 우선 순위를 다시 점검하는 삶을 살게 하시어 아버지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길 원하시는지 끊임없이 되묻는 삶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단순히 내가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나약한 어리석음에 휩쓸려 아버지와의 교재에 신실히 임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절망과 교만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불안정한 인간의 삶에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시어 우리에게 허락하신 기도의 방법을 각자의 삶에 가장 큰 무기이자 선물로 품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 나아가기 위한 회개와 하늘에 모든 소망을 두는 일을 멈추지 않는 움오름 교회 될 수 있도록 모든 순간 대속하시고 한 순간도 떠나지 말아주시옵소서.


유경호 목사님을 통해 부족한 저희를 말씀으로, 가르침으로 채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매주 예배를 풍성히 채우는데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모든 사람들의 손길을 기억하시고 축복하여 주시옵고 이 자리에 있지 못하더라도 매일 주님의 손길이 필요한 가족들을 세상이 채워주지 못하는 모든 것들로 보듬어주시어 속히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모든 기도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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