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오름교회
<하느님은 그리움이시다> 채희동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봄 햇살 이마에 와 닿으면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깊은 밤 홀로 달빛 맞으면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내가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건 하느님이 나를 그리워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하루 종일 그리워하면
하느님은 영원토록 나를 그리워하십니다.
힘겨운 저녁 길 지치고 허리 굽은 내 인생 길
하느님 당신을 그리는 마음 내 삶의 양식이 됩니다.
하느님, 나를 그리워하소서.
하느님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