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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 남는다."


꼭 나처럼 습관적으로 타인의 말을 기억해두는 버릇이 없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 저마다의 마음에 꽤나 많은 말을

쌓아두고 지낸다.


어떤 말은 두렵고, 어떤 말은 반갑고, 어떤 말은 여전히 아플 것이며, 어떤 말은 설렘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검은 글자 빼곡하게 적힌 유서처럼, 그 수많은 유언들을 가득 담고 있을 당신의 마음을 생각하는 밤이다.

-박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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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언어학에선 ‘모든 말은 명령어이다’라고 합니다. 어린 아이의 울음도, 부탁의 말도, 주변사람들의 조언도, 신문의 기사도, 심지어 사랑의 고백도 모두가 명령이라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일찍부터 ‘말 잘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해 왔습니다. 내 생각, 내 의견을 상대방에게 관철시키고, 이해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말은 ‘듣는 상대’가 있다는 것을.... 그 상대를 더 생각하며 말해야겠습니다. 말은 기교이기 전에 삶의 방식인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오늘은 나의 속에, 누군가의 속에 살아남을 말들이 있음을 기억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소의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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