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오름교회<소낙비> 윤동주- 1937년 8월 9일 작품번개, 뇌성, 왁자기근 뚜다려머ㅡㄴ 도회지(都會地)에 낙뢰가 있어만 싶다. 벼룻짱 엎어논 하늘로 살 같은 비가 살처럼 쏟아진다. 손바닥만한 나의 정원(庭園)이마음같이 흐린 호수(湖水)되기 일수다. 바람이 팽이처럼 돈다.나무가 머리를 이루 잡지 못한다. 내 경건(敬虔)한 마음을 모셔드려노아 때 하늘을 한 모금 마시다.
- 1937년 8월 9일 작품번개, 뇌성, 왁자기근 뚜다려머ㅡㄴ 도회지(都會地)에 낙뢰가 있어만 싶다. 벼룻짱 엎어논 하늘로 살 같은 비가 살처럼 쏟아진다. 손바닥만한 나의 정원(庭園)이마음같이 흐린 호수(湖水)되기 일수다. 바람이 팽이처럼 돈다.나무가 머리를 이루 잡지 못한다. 내 경건(敬虔)한 마음을 모셔드려노아 때 하늘을 한 모금 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