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오름교회

사순절 18일 움오름 묵상

2019년 4월 3일 업데이트됨


묵상의 말씀
  • 마 18: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 마 18: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 마 18: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1. 본문 배경


어제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기가 높다고 다투는 제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지(전적인 의존) 못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리고 천국에서 큰 자는 바로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이다”


그 본문에 뒤이은 마태복음의 말씀은 ‘길잃은 한마리 양’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들려주시는 몇 가지의 음성에 귀 기울여 봅니다.



2. 본문 내용


첫째, 100마리 중에 1 마리가 길을 잃었으면

: 보통 무언가를 잃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찾습니다. 찾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라고 하면 얼마만큼 오래토록, 또는 집요하게, 끝까지 찾느냐는 문제입니다.


이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우리 생각에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얼마만큼 오래토록, 집요하게 찾을까요? 혹 워낙 잃어버리는 것이 일상화 된 사회이다 보니 너무 무감각해 지고, 무덤덤 해 져서 ‘그런가 보다’라고 여기고 지내지는 않는지요?



둘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 목자가 양의 숫자를 세는 시점이 여러 번 있겠지만, 이 비유의 정황으로 보건데, 목초지인 산에서 주거지로 이동하기 전 해질 무렵입니다. 그 시점에 1 마리의 양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 목자는 99마리의 양을 바로 그 자리에 두고 1마리를 찾아 나섭니다.


‘산에 두고’라는 이 부분을 보며, 우리는 해질 무렵 없어진 1마리 양을 찾기 위해 99마리를 산 위에 방치하고 가버리는 무책임한 목자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방치의 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 만큼 긴박하고, 다급하게, 앞뒤 가리지 않고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마음으로 봐야 하겠습니다.



셋째, 아흔아홉 마리보다 더 기뻐하리라

: 잃은 양을 찾았을 때 목자의 기쁨의 정도를 주님은 99마리 보다 되찾은 1마리를 더 기뻐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우리는 비교가치에서 볼 필요가 없습니다. 99마리의 가치와 1마리를 더 가치있게 여기는 몰계산적인 어리석은 목자로 볼 것이 아니라, 잃은 것을 찾은 목자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나아가 100마리 중 단 1마리도 잃어버리지 않기를 원하는 목자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3. 맺는 말


이 비유를 마무리하시며 주님은 결론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앞서 제자들이 ‘하늘에서 누가 크냐?’고 물으며, 이 땅에서 누가 큰지를 다투었던 부분과 연결지어 이 부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큰 것을 중요시 하는 세속의 문화에 그대로 순응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제자들을 향해 주님은 ‘작은 것’, ‘작은 사람’, ‘적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시는지를 환기시켜 줍니다. 잃어버린 작은 하나에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며 찾으시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은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도 긿 잃은 한 마리 양이었지 않습니까? 100마리 내에서도 가장 작았고, 존재감 없었던 그런 나… 없어졌어도 다른 그 누구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찾지 않던 나…


하나님은 그런 나를 주목하고 계셨습니다. 먹이에 현혹되어, 풍경에 도취되어 점점 무리와 멀어져 가던 그때에도 유독 나를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길 잃어 홀로 된 나를 찾아오셨습니다.


사순절… 잃어버린 나를 찾아오신 그분의 사랑을 되새겨 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입으로 되뇌이던 찬양 하나를 나눕니다.

이 하나님과 더불어 오늘 하루도 아름답게, 빛나게 보내십시오~



<그의 나라 온 땅에>

*작사: 류형선

*작곡: 신현정


아주 작은 어린양 한마리를

애태우며 찾으시는 하나님

보잘것은 없는 과부의 헌금을

넉넉히 받으시는 하나님

강을 따라 버려진 한 아이를

지도자로 삼으시는 하나님

일꾼들이 쓰다남은 버린 돌로

머릿돌을 삼으시는 하나님


가장 낮은 이들을 하늘 높이 올려서

하늘 아래 모든 권세 부끄럽게 하시네


이토록 놀라운 그의 나라 온 땅에

이토록 아름다운 그의 나라 온 땅에



소의 걸음



예배 시간:

일요일: 11:30am - 1: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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