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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지지 않고”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1896년- 1933년 )

비에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보라와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가지고 욕심은 없고, 결코 성 내지 않으며 언제나 조용히 웃고 있어.


하루 현미 네 홉과 된장과 나물을 조금 먹으며, 모든 일에 제 이익을 생각지 말고, 잘 보고 들어 깨달아. 그래서 잊지 않고 들판 소나무 숲 속 그늘에 조그만 초가지붕 오두막에 살 며, 동쪽에 병든 어린이가 있으면 찾아가서 간호해 주고, 서쪽에 고달픈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그의 볏단을 대신 져 주고 남쪽에 죽어 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무서워 말라고 위로하고 북쪽에 싸움과 송사가 있으면 부질없는 짓이니 그만두라 하고.

가뭄이 들면 눈물을 흘리고, 추운 겨울엔 허둥허둥 걸으며 모두에게 멍텅구리라 들으며, 칭찬도 듣지 않고, 골칫거리도 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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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 한 해를 살아오면서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려 했습니까? ...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있습니까?

-소의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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