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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표현력

진정성과 표현력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진정성은 그리스철학에서 유래한 말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성찰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그것에 기초해서 다른 사람과 가식없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진정성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진정성이 있는지, 혹은 그렇지 않는지를 보며 사 람의 됨됨이를 가늠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진정성과 더불어 표현력 이라는 두 잣대로 사람들의 말을 평가합니다. 진정성이 있고 표현력이 좋으면 말을 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말에 있어 진정성을 중요시 할까요? 사람을 감동시키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요소가 진정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표현력이란 무엇입니까? 물론 잘 꾸미는 능력이지 표현력입니다. 사용하는 어휘수가 많고, 구사하는 문장구조가 다양하고, 수사법을 잘 활용하면 표현력이 좋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표현력은 진정성과 일면 부딪힙니다. 잘 꾸미는 것과 꾸밈이 없는 것과 충돌한다는 뜻입니다. 진실 여부를 떠나서 진정성은 있는데 표현력이 없는 사람의 말과 표현력은 있는데 진정성이 없는 사람의 말 가운데 어느 쪽을 더 신뢰하십니까? 진정성 없이 표현력만 좋은 경우는 표현력이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합니다. 진정성은 많이 아는 것과는 관계없습니다. 유창한 말솜씨 와도 무관합니다. 진정성 있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그게 바로 진정성의 힘입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2천년 전,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불의 혀’ 모양으로 임하셨다는 것은 위와 같은 면에서 볼 때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합니다. 불의 혀 모양으로 임하셔서 인간의 언어를 바꾸셨던 성령님께서 우리의 말을 바꾸시고, 관계를 더 깊게 하시고, 교제를 더 넓게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KBS FM ‘강원국의 말과 말’에 기초하여 적다.) -소의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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