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오름교회
“두부 만들기와 하나님이 쓰시는 과정”
1. 먼저 유통 과정에서 더러워진 콩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것은 죄악 된 세상에서 더러워진 우리를 죄사함과 세례로 깨끗케 하시는 것에 해당한다.
2. 그 다음 콩을 불리면, 콩이 2,3배 크기로 불어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사함을 받고난 후, 바로 훈련시키지 않으시고 꿈을주시고 격려해주신다. 그래서 간혹 우리는 뭐라도 된 양 우쭐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면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기 시작하신다.
3. 다음은 콩을 가는 과정이다. 콩을 갈듯이 우리의 자아를 갈아서 겸손하게 낮추신다. 콩을 처음 갈 때는 쿵탕쿵탕 소리가 요란하다. 갈리지 않으려고 반발하기 때문이다. 갈리는 데는 그만큼 희생이 따른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가 죽는 아픔이 있다. 그러나두 번째 갈 때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다. 깨어질 정도가 아니라 이미 형체도 없이 곱게 갈리는 단계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교만한 내면이 하나님의 훈련으로 깨지고 갈리는 과정이다.
4. 그 다음은 가열하는 과정이다. 100도 이상의 온도에서 끓여 모든 불순물과 세균을 제거하여 순수하게 하는 것이다. 성화되는 과정이라고 도할수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쓰시기 전에 반드시 우리를 낮추고 우리 삶의 동기와 목적을 순수하게 하신다. 이 낮아지는 과정에 아픔이 있다. 사실 알고 보면 고난의 과정도 축복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우리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더 큰 축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5. 완전히 갈아져 낮아지고 순수하게 된 다음에는 눌러서 두부를 만든다. 이제는 자아도 없고 자기주장도 없어 주인의 주권적인 손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다.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의 단계이다.
6. 두부가 완성되면 그 다음에는 주인이 원하는 대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게 된다. 이렇듯 두부가 완성되는 과정은 하나님이 우리를 쓰시는 단계와 비슷하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화롭게 하시고 영광을 받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