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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밖에서 데리고 온 아들


어느 가정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들이 자기 엄마에게 대들면서 이렇게 불평하는 것이었다.

"엄마는 왜 이렇게 사람 차별하세요? 아빠하고 밥 먹을 때는 반 찬을 5가지, 6가지 씩 놓고 먹으면서 나하고 먹을 때는 달랑 두 가 지만 주냐구요? 너무하지 않아요? 웬만큼 차이가 나야지"

정말 그랬다. 아내는 남편 없으면 자신의 입맛도 별로 없다고 하 면서 아들하고 대충 차려 먹는 습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아들 이 지적한 것이다. 이때 아내가 지혜롭게 대답을 했다.

"상준아, 너는 내가 낳은 아들이지 않니? 너는 내가 어떻게 해도 다 이해할 수 있지만 아빠는 그렇질 않단다. 아빠는 내가 낳은 아들 이 아니라 데리고 온 아들이야! 생각해 봐라. 내가 낳은 아들은 내 가 어떻게 해도 다 이해하고 또 받아들이지만 내가 데리고 온 아들 은 그렇질 않단다. 데리고 온 아들은 눈치도 많이 봐야하고, 또 삐 지기도 잘 하잖아? 내가 낳은 아들하고 똑같이 데리고 온 아들한테 하면 데리고 온 아들은 금방 시무룩해지고 삐지고 그런단 말이야! 어떡하겠니? 내가 낳은 아들인 네가 이해해야 되지 않겠니?"

아들의 말이 걸작이었다. "그렇게 들어보니깐 그 말도 일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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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아내에게 엄마에게 받았던 것 과 같은 인정과 사랑, 보살핌, 헌신 등을 받고자 한답니다. 하지만 그 아내가 남편의 무의식적 욕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했을 때 남 편은 욕구불만을 느끼게 되고 그것이 적당한 때 전혀 다른 명목으 로 표출하게 된답니다. 그렇기에 아내들은 남편을 바라볼 때 '데리 고 온 아들'이라는 생각을 가져야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아 내들은 어떨까요? 자신의 아버지에게 받았던 따뜻한 사랑과 이해와 배려를 남편에게 기대하지 않을까요? ... 올 가을엔 나의 입장, 내 중심이 아니라, 상대의 편에서 생각하고, 배려해 가면 어떨까요?

-소의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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