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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회의 기준에 잘 들어맞는 '제품'이었다

2019년 8월 26일 업데이트됨


유복하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낸 한 사람이 ‘성공해야 행복하고, 성공이란 곧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자랐습니다. 가

난을 벗어나 부자가 되고 성공해서 행복해지기 위해 그는 매사에 경쟁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공부도, 운동도, 각종 경시대회도 모 두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앞만 보고 달린 끝에 의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안과 의 사가 된 그는 의료기기와 레이저 분야에서 특허를 두 개나 보유하 게 됐지만 그가 바라던 만큼의 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성형 외과로 전공을 바꿨습니다. 그러자 수입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그 의 병원에는 환자가 줄을 섰고,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원장’직함 을 달고 의사 네 명을 더 고용했습니다. 스포츠카 애호가 모임에 가 입해 주말마다 레이싱을 하며 즐기거나, 각계각층 유명인사들과 파 티를 즐기는 화려한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말 그대로 인생의 최고 정점이었습니다. 그는 인생의 모든 것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찾아온 말기 암 진단... 그것은 그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렇게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여겼던 모든것들이 한순간에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환자=돈’이라 여겼던 마음가짐이 한순간에 변했습니다. 성공을 추구하고 부자가 되려 노력하는 것 자체는 전혀 나쁜 일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진짜 소중한 게 무엇인지 잊어버리면 안 된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는 우리 생애 무엇이 소중한지를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이 땅을 떠났습니다. 그의 나이 40세, 이름은 Dr Richard Teo. 그를 보며, 우리는 무엇에 맘을 두고 일상을 살고 있는가 자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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