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오름교회
나는 작은 눈매의 여인을 사랑했네
얼마나 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기에
그대 눈 가늘게 뜨고 미소 짓는가
나는 주름진 얼굴을 사랑했네 얼마나 많은 사연과 노고를 새겨왔기에
깊은 주름을 펴면 그대는 큰사람이던가
나는 상처 난 마음들을 사랑했네
얼마나 많은 사랑을 품었기에
진실로 아프고 애타는 마음이던가